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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n/상담심리학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8단계

by selione 2021. 2. 11.

 

심리사회적 8단계

 

1단계. 신뢰 대 불신(Trust vs. Mistrust) 단계

신뢰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에 대한 느낌(Erikson, 1968)”

아기가 모유수유를 하는 과정을 프로이트는 리비도가 구강에 집중되어서라 했다. 반면 에릭슨에 따르면 아기는 이 시기에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라는 감정을 획득한다.. 신뢰감이 잘 형성된 아기는 배가 고플 때나 두려울 때 엄마가 음식을 주고 자신을 지켜준다는 기대를 하고 엄마가 자리를 비워도 돌아올 것을 믿고 불안해하지 않는다. 또 반대 감정인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감도 이때 생긴다. 이 신뢰와 불신은 부모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부모의 태도와 대우에 더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 신뢰감은 인생 후기 사회적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신뢰로 타인에 대한 개방성이나, 삶을 대하는 긍정적 태도(희망)를 얻는다.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와 회의(Autonomy vs. Shame and Doubt) 단계

 

이 시기를 프로이트는 유아들이 배설을 참거나, 최종 배설의 쾌감을 극대화시키려 행동하고, 배변활동 또한 이루어져 항문기라 했다. 에릭슨도 배설물의 보유와 배설이 중심이 된다는 점은 같지만, 항문에만 집중한 프로이트와 달리 에릭슨은 이런 유아의 배설 행동과 물건을 잡거나 던지는 행동 역시 같은 패턴으로 이해했다. 이 시기 유아는 스스로 걷고 말하고 환경에 대한 어느 정도의 통제가 가능해진다. 유아들은 스스로 환경을 통제하고 어떠한 물건을 잡을지 어떠한 물건을 놓아둘지 선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이 시기가 되면 유아들은 말로써 자기 의지를 표현한다. 내가 할 거야 라던지 하기 싫은 일은 안 해 등 자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자기라는 의지를 표현하며 자율성을 획득한다. 이때 부모나 다른 사람이 안돼 하지 마 등 유아의 행동에 제재를 가하게 되는데 이때 수치를 경험한다. 예를 들면 배변활동 과정에서 자율성을 확보했을 때 이가 실패로 돌아가면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경우다. 이때 유아가 수치심을 너무 많이 느끼면 내적 분노나 반항이 생긴다. 의심은 지나친 자기 통제로 인해 생기는데, 부모와의 상호 행동에서 자신의 의지를 표현이 미리 거부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자율성이 부족할 때 생긴다. 유아가 자율성과 수치심의 감정을 적절히 경험하며 의지를 발달시킬 수 있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Initiative vs. Guilt) 단계

 

이 시기는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시기다. 프로이트는 이 시기에 리비도가 남근으로 향한다고 보았다. 이 시기 아동은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보이고, 이성 부모에게는 사랑을 동성 부모에게는 경쟁심을 느낀다고 프로이트는 말한다. 에릭슨도 이런 동일시 면에선 맥락을 같이하는데 에릭슨은 사회적인 면도 강조했다. 이 시기에 아동은 인간관계가 부모 외에 다른 식구들에게 확대된다. 아동의 주도 성이 지나쳤을 경우 아동은 부모나 형제를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는데 이때의 공격성으로 범법자 취급을 받게 되면 이것이 죄의식으로 나타난다. 아동의 주도성은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달이 된다. 이 시기에 발달되는 덕목은 목적이다.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4단계. 근면 대 열등감(Industry vs. Inferiority) 단계

프로이트는 이 시기를 잠복기로 다른 시기에 비해 충동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시기로 리비도가 숨는다고 보았다. 에릭슨도 이 시기에는 내적 갈등이 적어진다고 보았는데, 이 시기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아동들은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배운다. , 학교 가정 또래와의 놀이 등에서도 다양한 학습을 경험한다. 아동은 성공적인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유능함을 느끼고 근면 감을 획득하게 된다. 반면 실패를 경험했을 때는 자신의 부족함에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이 시기 긍정적 발달로 얻는 덕목은 능력이다. 능력으로 아동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5단계. 자아 정체감 대 역할 혼미(Identity vs. Role Confusion) 단계

청소년 시기 인대 청소년은 아동에도 성인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단계로, 이로 인한 갈등을 겪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한다. 청소년기엔 생물학적 성 기관의 성숙이 급격하게 일어나는데, 이렇게 급격한 성숙은 자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또 사회 속에서 가치의 갈등을 경험하며 나는 누구이고 이 사회에서 나의 역할이나 위치는 어디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는데 에릭슨은 이로서 자아정체감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청소년기 이런 갈등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 정체성이나 역할의 혼란을 겪게 되는데 이런 혼란으로 연예인 등에 지나친 동일화를 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사회에서 주는 압력 등으로 결정을 못하고 방황하기 시기를 가지기도 하는데 이를 심리적 유예기라 한다. 이 심리적 유예기를 자아정체감을 가지고 잘 극복했을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6단계. 친밀감 대 고립 감(Intimacy vs. Isolation) 단계

프로이트는 청소년기 이후는 모두 성기 기라 통칭했다. 반면 에릭슨은 그 후의 3단계를 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이후의 단계는 에릭슨의 독자적 이론이 드러난다. 그중 6단계는 성인 초기의 단계로 에릭슨은 이 시기에 친밀감과 고립감을 얻는다고 했다. 청소년기가 자기 자신에 치중되어있다면 성인 초기서부터는 관심이 타인으로 넓혀진다. 어떤 친구를 만날 것이며 어떤 사람과 사랑을 나눌 것인지 결혼 직업 등 그 사람의 인생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때 중히 필요한 요인은 친밀감이다. 친밀감은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정체감을 획득하지 못하고 이 시기를 맞을 경우 자의식적인 부분이 강해져 의미 있는 대인관계를 만들지 못하고 그렇게 고립 감이 생겨난다. 이 시기도 친밀과 고립 두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 갈등을 긍정적으로 해결했을 때 보다 성숙된 자아인 사랑을 획득한다.

 

7단계. 생산성 대 자기 침체(Generativity vs. Stagnation) 단계

성인 중반에 해당하는 시기로 6단계에서 획득한 친밀감과 사랑으로

그 관계는 둘만의 상호작용을 넘어 미래를 위한 생산과 가치를 전수하는 단계 넘어간다. 자녀를 낳고 기르고 물건을 생산하거나 지식을 전수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전수해 주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미래를 위한 생산에는 대가가 따르는데 자신의 욕구를 희생해야 함이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생산하고 실천한다. 이 부분이 충족이 안됐을 경우 과도하게 자기에게 몰두를 하거나, 삶에 공허함과 지루함 등을 느끼는데 이를 침체기라 한다. 이 시기를 긍정적으로 발달시켰을 때 중년기에 오는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8단계. 자아 통합 대 절망(Integrity vs. Despair) 단계

사회심리발달의 마지막은 노년기다. 많은 이들은 이 시기를 부정적이고 쇠퇴기 정적인 시기로 보는데 에릭슨은 이 시기에도 갈등은 일어나고 이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 시기가 되면 죽음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 전체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진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평가하게 되는데 이 평가하는 과정에서 후회를 하기도 하고 어린 날의 자만심이나 방어벽을 성숙하게 흡수해 순화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지혜가 생기고 그 안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했을 때 자아의 통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후회가 너무 커 자신의 인생을 혐오하게 될 경우 또 죽음의 공포에 두려움이 클 경우 절망감이라는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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